[상생경영] 유휴 특허기술,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

입력 2017-09-18 16:26  

LS그룹


[ 안대규 기자 ] LS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LS전선은 KEB하나은행과 200억원씩을 출자해 상생협력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에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고 있다. LS전선은 신한은행과, LS산전은 우리은행과 각각 ‘상생파트너론’을 조성해 2~3차 협력사도 대기업의 신용으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 결제를 시행해왔다. 기업은행과도 4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손잡고 회사의 유휴 특허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등 기술나눔 사업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부터 협력사 직원 200여 명이 참가하는 영업교육 ‘코어 투게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마케팅과 영업·협상 기술, 채권관리 등에 대한 교육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준수 등 준법 교육을 받는다.

LS산전은 협력회사들의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CE클럽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태양광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태양광 시스템과 시공 품질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수한 기업에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LS산전은 협력사의 수출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2016 동반성장기념식’에서 ‘FTA(자유무역협정) 특별유공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LS니꼬동제련은 주력 제품인 전기동 생산 과정 중 제련 및 황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온산공단 내 일부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영이라는 ‘1석 3조’ 효과로 새로운 상생경영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동제련 공정 중 발생하는 증기의 양은 연간 약 140만t이다. 그중 70만t은 공장 내 증기 및 전기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70만t은 증기로 재가공해 인근에 있는 에쓰오일, 한국제지 등에 공급한다. LS니꼬동제련은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112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S엠트론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연구개발(R&D) 자금지원정책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LS엠트론이 기획한 R&D과제에 중소기업이 참여해 조성된 펀드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는 형태다. LS엠트론은 이를 통해 6년간 44개 과제에 192억원을 지원했다. 또 1차 협력회사가 2~3차 협력회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을 대기업 신용으로 결제해 신속히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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